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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野, 호헌하자는 거냐…개헌 협상 당장 나서야"

"한국당, MB 구속시 책임 통감하고 사과해야"

(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 정상훈 기자 | 2018-03-19 10:25 송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야당을 향해 "요즘 야당의 태도를 보면 개헌을 하자는 건지 호헌을 하자는 건지 분간이 안 간다며 "국회가 (개헌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하려면 당장 개헌안을 내놓고 국회 내 개헌 협상에 나서면 될 일"이라고 주장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야당은 자신들의 개헌안이 없이 국민의 개헌 요구에 찬물만 끼얹고 있다"며 이렇게 압박했다.
추 대표는 "1987년 개헌은 여야가 개헌안을 발의하기까지 4개월이 걸렸다 20대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는 (개헌안을) 15개월 동안 논의했다"며 "시간이 부족하다는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 이제는 개헌안 발의를 위한 마지막 협상과 결단이 남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헌 시기, (개헌안) 발의 주체 시비로 국민의 개헌 욕구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라며 "야당이 촛불혁명과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민주권 개헌 추진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또 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 수사와 관련해 "지난 보수정권 9년은 국민에게 위임받은 권력을 부정 축재와 국정 농단에 악용한 시절이었다"며 "많은 국민은 묻고 있다, 두 전직 대통령만 처벌한다고 모든 책임이 사라지는 건가, 두 전직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과 정치 세력의 책임은 없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이 배출한 대통령이 국민에게 추궁만 당하는 대통령이라면 큰 책임은 개인으로서의 대통령이 아니라 공당으로서의 한국당이 져야 한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이 전 대통령까지 구속된다면 한국당은 모든 정치적 책임을 통감하고 대국민사과를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ability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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