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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이슈]"합의NO" 이태임 은퇴 선언, 쉬이 납득 안되는 이유 3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8-03-19 13:59 송고 | 2018-03-20 13:34 최종수정
 
배우 이태임 © News1
배우 이태임 © News1

배우 이태임이 은퇴를 선언했다. 그동안 연기활동에 대한 의지를 보였던 그의 갑작스러운 결정의 내막에 관심이 쏠린다.
19일 이태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SNS)에 "태임입니다.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분들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짧은 글을 마무리지었다.

이태임은 은퇴 이유로 여러 생각과 고통 등 지난 시간이 힘들었다고 뭉뚱그려 표현했지만 쉬이 납득이 되지 않는 대목이라는 반응. 물론 이태임은 지난 2008년 데뷔해 10년간 활동하며 많은 구설수에 휩싸인 바 있다. 영화 '황제를 위하여' 노출신으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에 대한 힘든 심경을 토로한 적도 있었으며, 2015년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출연자 예원과 충돌해 욕살 논란이 불거지기도했다. 당시 사건의 진위여부와 관련된 논란은 수 개월간 계속됐고 이태임과 예원 모두 본의 아니게 활동을 쉬어야 했다. 이태임은 출연 중이던 SBS '내 마음 반짝반짝'에서 하차한 바 있다.

그러나 이태임의 복귀 의지는 강했다. tvN 'SNL코리아6'를 통해 직접 욕설 논란을 언급하며 정면돌파했고, 지난해 JTBC '품위 있는 그녀'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며 다시 '배우'로 활동할 수 있는 재기의 발판을 다졌다.

즉, '힘든 지난 날'은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된 상태였다. 이태임도 활동에 더욱 열을 올렸고 불과 한 달 전인 지난 2월 MBN '비행소녀'에서는 첫 팬미팅을 열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
또 전속계약 부분도 의문이 남는다. 현 소속사와 이태임의 전속계약 기간은 약 1년 정도 남아있다. 은퇴 발표로 법적 공방이 생길 수도 있는 상황에서 소속사에도 알리지 않고 다급하고 충동적으로 이같은 은퇴 선언을 한 점이 방송계 관계자들도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더불어 현 연예계는 '은퇴'를 발표하는 일 자체가 매우 드물다. 그 이유야 무엇이든 연예 활동을 접고자 한다면 점차 작품 수를 줄이는 등 대중에 노출 빈도를 줄이는 것이 다른 '구설'없이 조용하고 또 자연스럽게 '은퇴'할 수 있는 방법. 오히려 이태임은 전격적이고 또 돌발적인 방법으로 은퇴를 알렸다는 점에서, 다급하게 발표를 했어야만 하는 이유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들게 한다.

이태임 소속사는 19일 이태임 본인과 먼저 이야기를 나눈 후 공식적인 입장을 정리해 밝히겠다고 했다.


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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