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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 대선 득표율 76% 압승…역대 가장 큰 득표

러시아 선관위 개표 95% 진행
크림반도서 푸틴 90% 득표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2018-03-19 09:16 송고 | 2018-03-19 09:26 최종수정
18일 대선에서 4연임에 성공한 블라디미르 푸틴(66) 러시아 대통령© AFP=뉴스1
18일 대선에서 4연임에 성공한 블라디미르 푸틴(66) 러시아 대통령© AFP=뉴스1

블라디미르 푸틴(66) 러시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러시아 대선에서 4선에 성공했다.

현지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가 95% 진행된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이 75.56% 득표했다고 발표했다. 투표율은 60% 가량으로 집계된다.
개표가 80% 진행됐을 때 공산당 후보인 파벨 그루디닌(57)은 12.30%, 자유민주당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72)는 5.98% 득표율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러시아가 강제 합병한 크림반도에서 푸틴 대통령은 90% 득표로 압승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지지자들과 만나 "우린 위대한 팀"이라며 "오늘 투표한 사람들과 이런 좋은 결과가 나오게 된 기반을 생각한다"며 감사를 전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공식 대선 결과가 나오진 않았으나 승리가 확실시 된 뒤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도 "러시아의 정치적 세력이 경제 개발 부분에 있어선 사적 관심사보다 국가적 이익을 먼저 고려하길 바란다"며 경제 개혁 구상을 밝혔다. 
그는 2024년 차기 대선에 또다시 출마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선 이제 막 4선 연임에 성공한 상황에서 다음 출마를 묻는 질문이 재미있다며 "100세가 되기까지 집권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4연임에 성공하면서 임기를 6년 더 연장했다. 약 77% 대 득표율을 기록한 이번 선거는 역대 가장 큰 승리로 분석된다. 푸틴은 2000년 첫 대선 때는 52.9%, 2004년 71.31%, 2012년 63.6%로 당선됐다.


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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