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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첫 金' 신의현, 크로스컨트리 오픈 계주에서 추가 메달 도전

양재림, 고운소리와 함께 알파인스키 회전 출전…18일 주요일정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8-03-18 06:00 송고 | 2018-03-18 09:43 최종수정
대한민국 신의현이 17일 오후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 좌식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태극기를 들고 포효하고 있다. 2018.3.17/뉴스1 © News1 고재교 기자
대한민국 신의현이 17일 오후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 좌식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태극기를 들고 포효하고 있다. 2018.3.17/뉴스1 © News1 고재교 기자

한국 동계패럴림픽 역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신의현(38)이 추가 메달 획득을 위해 마지막까지 달린다.
신의현은 권상현(21), 이정민(34)과 함께 17일 평창의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4X2.5㎞ 오픈 계주에 나선다. 개인 7번째 도전이다.

신의현은 이번 대회에서 벌써 6종목에 출전했다. 단순한 참가에 그치지 않고 크로스컨트리 7.5㎞에서 금메달, 15㎞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17일 신의현이 수확한 금메달은 한국 동계패럴림픽 역사상 최초였다.

대회 전부터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언급됐던 신의현은 앞서 열린 5종목에서 동메달 한 개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은 신의현은 자신의 마지막 개인 종목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펼치면서 대회 정상에 올랐다.

역사적인 금메달을 땄지만 신의현은 쉴 수 없다. 신의현은 오픈 계주에 출전, 대표팀의 1번 주자로 나서 한국 선수단에 네 번째 메달을 선사하기 위한 레이스를 펼친다.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X2.5㎞ 혼성 계주에는 서보라미(32), 이도연(46), 최보규(24)가 출전한다. 혼성 계주에는 최소 여자 선수가 한 명이 포함되야 하는데 한국은 서보라미와 이도연 등 여자 선수 2명이 나선다.

이중 이도연이 눈에 띈다. 이도연은 한국 패럴림픽 최초로 동하계 메달에 도전한다. 2년 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패럴림픽 핸드 사이클에서 은메달을 따낸 이도연은 노르딕스키 입문 1년 만에 이번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아직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이도연이 세 딸에게 전한 "아이들이 나보다 더 강해지길 바란다"는 메시지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패럴림픽 알파인스키에 출전하는 양재림(오른쪽)과가이드러너 고운소리. /뉴스1 DB © News1 박하림 기자
패럴림픽 알파인스키에 출전하는 양재림(오른쪽)과가이드러너 고운소리. /뉴스1 DB © News1 박하림 기자

4년 전 아쉽게 메달을 놓친 한국 장애인 알파인스키의 기대주 양재림(29)은 강원 정선의 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리는 알파인스키 여자 회전 시각장애 부문에 가이드러너 고운소리(23)와 함께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양재림은 이번 대회에서 이미 세 종목에 출전했다. 하지만 지난 11일 슈퍼대회전에서는 9위에 머물렀고 13일 슈퍼복합에서는 코스 이탈로 실격했다. 14일 열린 대회전에서도 9위를 마크했다.

4년 전 소치 동계패럴림픽 대회전에서 4위에 올랐던 양재림을 생각한다면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성적이다.

이제 양재림은 폐막식을 앞두고 자신의 마지막 종목인 회전에 나선다. 이번에도 앞선 세 번의 경기처럼 가이드러너 고운소리와 함께 한다. 시각장애가 있는 양재림은 가이드러너와 무선 헤드셋을 통해 신호를 주고 받으면서 활강한다.

양재림과 고운소리는 지난 2015년부터 호흡을 맞추고 있다. 고운소리는 유니버시아드 대표, 국가대표 상비군 등을 거친 촉망받는 선수였으나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셔 은퇴를 고심하던 중 양재림을 만나 지금까지 함께 해오고 있다.

◇18일 한국 선수단 일정

△09:30 알파인스키 여자 회전 (양재림)
△10:00 크로스컨트리 4X2.5㎞ 혼성 계주 (서보라미, 이도연, 최보규)
△12:00 크로스컨트리 4X2.5㎞ 오픈 계주 (신의현, 이정민, 권상현)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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