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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기성용과의 '코리언 더비'서 승리…FA컵 준결승 진출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8-03-17 23:17 송고
손흥민이 17일(한국시간) 영국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지와의 2017-18 잉글랜드 FA컵 8강전에서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 AFP=News1
손흥민이 17일(한국시간) 영국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지와의 2017-18 잉글랜드 FA컵 8강전에서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 AFP=News1

손흥민과 기성용이 90분 동안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토트넘이 완승을 거두고 FA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영국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지와의 2017-18 잉글랜드 FA컵 8강전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중반부터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위치를 이동, 90분을 소화했다. 기대했던 5경기 연속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전방과 측면을 오가면서 날카로운 공격을 펼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기성용은 스완지의 중원을 90분 동안 책임지면서 공격과 수비 연결고리 역할을 했지만 팀 패배를 막는데 실패했다.

토트넘은 뒤로 물러선 스완지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높이면서 득점을 노렸다. 계속해서 스완지의 골문을 두들기던 토트넘은 이른 시간 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전반 11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에릭 라멜라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로 공을 감아 차 그대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리드를 잡은 뒤에도 토트넘은 쉬지 않고 스완지의 수비를 위협했고 전반 23분 손흥민이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 판독 결과 득점 전에 오프사이드를 범했다면서 골을 취소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추가 시간에 라멜라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무사 시소코의 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 스완지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들어 스완지는 반격을 위해 전체적으로 라인을 올렸다. 하지만 효과가 없었다. 오히려 토트넘이 스완지의 뒤 공간을 노린 공격을 펼쳤고 후반 17분 에릭센의 골로 격차는 더 벌어졌다.

토트넘은 후반 28분 윙어 루카스 모우라를 빼고 최전방 공격수 페르난도 요렌테를 투입하면서 공격에 변화를 줬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으로 이동했다.

전술 변화 후에도 토트넘은 계속해서 경기의 주도권을 쥐고 공격을 이어갔지만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하고 3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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