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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알파인스키 한상민·이치원·황민규, 완주 못하고 실격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8-03-17 15:26 송고
장애인 알파인스키 대표팀의 한상민. /뉴스1 DB © News1 이승배 기자
장애인 알파인스키 대표팀의 한상민. /뉴스1 DB © News1 이승배 기자

장애인 알파인스키 대표팀의 한상민(39)과 이치원(38), 황민규(22)가 모두 완주하지 못했다.

한상민은 17일 강원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패럴림픽 알파인스키 좌식 남자 회전 1차시기에서 레이스 도중 넘어져 실격 처리됐다.
대회전은 1, 2차시기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1차시기에서 실격 처리되면 2차시기에도 나설 수 없다.

한상민은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대회 대회전 종목에서 '깜짝 은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이 메달은 한국 동계 패럴림픽 역사상 첫 메달이기도 했다.

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메달을 도전했던 한상민은 대회 마지막 출전 종목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그는 앞서 출전한 활강에서 12위, 대회전에서 11위, 슈퍼대회전에서 15위, 슈퍼복합에서 1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상민과 함께 출전한 이치원도 1차시기 경기 도중 넘어져 경기를 다 마치지 못했다.

이치원은 휠체어 농구 선수로 활약하다 알파인스키로 전향한 케이스로, 1999년 방콕 아시안게임,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2006년 쿠알라룸프르 아시안게임 휠체어 농구에서는 각각 금-은-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알파인스키 회전 시각장애 부문에 출전한 황민규도 아쉬움을 남겼다.

황민규는 1차시기에서 55초92로 전체 10위를 차지했지만 이어진 2차시기에서 넘어지면서 실격 처리됐다.

대회전 종목에서 13위를 차지했던 황민규는 이로써 이번 대회 경기를 모두 마쳤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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