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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이슈]'김흥국 성추문' 당시 목격자 등장…"A씨 말 달라"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18-03-16 13:53 송고
김흥국© News1
김흥국© News1

가수 김흥국이 성추문에 휩싸인 가운데 목격자가 등장, 새 국면을 맞았다.

공연 기획자 서모씨는 16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흥국과 A씨의 성추문이 불거진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서 씨에 따르면 A씨의 주장과 당시 상황은 다소 차이가 있다. 서 씨는 "A씨는 새벽 2시 반 스스로 호텔에 찾아왔으며 뒤풀이 장소에서 술을 마시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가 자신에게도 직접 미대 교수라고 소개했다"며 A씨가 애초에 자신을 보험설계사로 소개했다는 주장에 반박했다.

서 씨는 자신의 목격담으로 추후 법정에 서게 되더라도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으며 "일부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바로잡고 싶었다"며 목격담을 밝힌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5일 다시 한 번 MBN '뉴스8'에 출연해 김흥국의 반박 공식입장에 맞섰다. A씨는 "김흥국에게 그날의 호텔 CCTV를 돌려보라고 하고 싶다. 내 손목을 끌고 들어간게 남아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돈을 빌려달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김흥국이 사과를 하지 않아 금전적으로라도 (보상을) 해달라고 한 것 뿐이다. 구체적으로 금액을 이야기 하지 않았고 받을 마음도 없다"고 반박했다.

A씨는 변호인을 선임해 김흥국을 고소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에 김흥국 측 관계자는 추가 보도 직후 뉴스1에 "A씨가 이날 김흥국의 공식 입장 후 추가로 반박한 내용을 접했다. 대응 가치가 없는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흥국은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며 빠른 시일내에 A씨를 무고죄로 고소할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14일 김흥국이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김흥국이 자신에게 술을 억지로 먹였고, 술이 깨 눈을 떠보니 호텔 침대에 나란히 누워있었다는 것.

이에 김흥국은 보도가 나온지 하루만에 "성폭행이 있었던 적 없다. 오히려 A씨가 만남을 요구하는 연락을 취했으며 1억 5000여 만원의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며 "증거 자료를 제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흥국과 A씨가 서로의 의견을 주장하며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양측 모두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두 사람을 둘러싼 논란은 장기화가 예상된다.


hm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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