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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맏며느리, 이혼소송 제기…"각자의 길 결정"

2005년 결혼해 자녀 5명 둬
특검이 소환장 발부한 날에 이혼 소송 제기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2018-03-16 13:56 송고 | 2018-03-16 14:10 최종수정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부인인 바네사 트럼프가 15일(현지시간) 뉴욕주 대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AFP=뉴스1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부인인 바네사 트럼프가 15일(현지시간) 뉴욕주 대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AFP=뉴스1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부인이 뉴욕주 대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고 미 언론들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네사 트럼프는 2005년 트럼프 주니어와 결혼했으며 부부는 자녀 5명을 뒀다.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고 소장은 합의이혼(uncontested divorce)으로 분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번 이혼 후 멜라니아 트럼프와 결혼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부인이었던 이바나가 트럼프 주니어의 생모이다.

트럼프 주니어가 임원으로 재직 중인 부동산 그룹 '트럼프 오거니제이션(Trump Organization)'은 성명을 통해 사생활 보호를 요청했다.

성명은 "12년 간의 결혼 생활을 뒤로 하고, 우리 부부는 각자의 길로 가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서로에 대해 그리고 우리의 가족들에 대해 존경심을 항상 가질 것이다. 우리는 아름다운 5명의 자녀를 뒀고, 이들은 우리에게 최우선 순위이다"고 했다.

모델과 배우 출신인 바네사는 2006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주니어와 어떻게 만났는지를 밝혔다.

바네사는 "나는 (2003년에) 한 패션쇼에 섰다"며 "도널드 트럼프가 아들과 함께 내게 왔다. '나는 도널드 트럼프다. 당신에게 내 아들 트럼프 주니어를 소개시켜주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뉴욕포스트는 부부가 트럼프 주니어의 잦은 출장 등으로 결혼생활이 순탄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 식스'는 2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트럼프 주니어는 "최근에 달라진 것으로 보여 친구들이 걱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바네사는 트럼프 가에 대한 언론의 집중 보도와 대중의 관심을 불편해했다고 전했다.

바네사는 지난달에 정체불명의 백색가루가 든 우편물을 개봉한 뒤 예방조치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기도 했다. 경찰은 이후에 백색가루가 옥수수 가루라고 밝혔다.

아울러 바네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루된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이 트럼프 가족 기업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에 증거 제출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한 날에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allday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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