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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현장] "소유x원 大활약" 돌아온 '하트시그널2', 시즌1 성공 이을까 [종합]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8-03-15 11:15 송고
가수 소유와 원이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하트시그널 시즌2’(감독 이진민)는 청춘 남녀들이 시그널 하우스에 같이 머물며 ‘무한 썸’을 타고 가수 윤종신, 이상민, 작사가 김이나를 비롯한 연예인 패널들이 이들의 ‘썸’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는지를 추리하는 ‘러브 서스펜스’ 예능 프로그램이다. 2018.3.1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가수 소유와 원이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하트시그널 시즌2’(감독 이진민)는 청춘 남녀들이 시그널 하우스에 같이 머물며 ‘무한 썸’을 타고 가수 윤종신, 이상민, 작사가 김이나를 비롯한 연예인 패널들이 이들의 ‘썸’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는지를 추리하는 ‘러브 서스펜스’ 예능 프로그램이다. 2018.3.1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하트시그널'이 시즌2로 시청자들을 다시 찾아온다. 가수 소유와 원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더욱 날카로운 촉을 세우게 된 연예인 예측단, 그리고 더욱 매력적인 일반인 출연자들이 함께 하면서 '하트시그널2'의 성공이 예감된다. 

15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채널A '하트시그널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이진민 PD를 비롯해 윤종신, 이상민, 김이나, 양재웅, 소유, 원 등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트시그널2'는 청춘 남녀들이 '시그널 하우스'에 같이 머물며 무한 썸을 타고 연예인 예측단이 이들의 썸을 추리하는 러브 서스펜스 예능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6월 시즌1 방송 당시 2.0%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고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시즌2를 선보이게 됐다. 시즌1에 이어 윤종신, 이상민, 김이나, 양재웅이 출연하며 소유와 원이 새롭게 합류한다.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상민(왼쪽부터), 김이나, 양재웅, 윤종신, 소유, 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하트시그널 시즌2’(감독 이진민)는 청춘 남녀들이 시그널 하우스에 같이 머물며 ‘무한 썸’을 타고 가수 윤종신, 이상민, 작사가 김이나를 비롯한 연예인 패널들이 이들의 ‘썸’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는지를 추리하는 ‘러브 서스펜스’ 예능 프로그램이다. 2018.3.1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상민(왼쪽부터), 김이나, 양재웅, 윤종신, 소유, 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하트시그널 시즌2’(감독 이진민)는 청춘 남녀들이 시그널 하우스에 같이 머물며 ‘무한 썸’을 타고 가수 윤종신, 이상민, 작사가 김이나를 비롯한 연예인 패널들이 이들의 ‘썸’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는지를 추리하는 ‘러브 서스펜스’ 예능 프로그램이다. 2018.3.1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진민 PD는 먼저 시즌1과 달리 지원자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면접에서 감사했던 게 진짜 많은 분들이 지원해주셨다. 대부분의 출연자들이 지원자다. 시즌1 때는 저희 프로그램이 알려지지 않아서 제작진이 직접 선택했던 분들이 많았는데 이번엔 대부분이 다 지원자였고 그 중에서 면접 통해서 매력적인 분들을 뽑았다"면서 "매력이라는 게 외모도 있지만 연애를 어떤 마음으로 했던가를 본 것이 기준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트시그널' 시즌1의 성공 이후 연애 관련 포맷의 예능 프로그램들이 많이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PD는 "'하트시그널2'는 지금 나오는 연애 프로그램과 다르다고 생각한다"면서 "차별되는 가장 큰 포인트가 연예인 예측자 분들이다. 남의 연애를 지켜보고 그 사람들의 마음이 어떤지, 간접적으로 경험해보고 마음을 따라가는 여정이라고 생각한다. 목적성이 뚜렷하다 보니 마음에 가장 크게 이입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상민은 시즌2 추리가 더 어려워졌다고 했다. 그는 "시즌1 보다 남자가 더 조심스러워 한다는 걸 느꼈다. 남자 분들은 뭔가 생각하고 있는 것 같더라. 굉장히 남자들끼리 서로 숨기려고도 하고 멋있어 보이려고도 하더라"면서 "추리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 여자 분들은 시즌1 똑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시즌1을 보고 왔음에도 자신의 모습이 나온다. 아무래도 남자이기 때문에 그런 시선이 나올 수 있어서 더 혼란스러웠다. '하트시그널'은 일주일 내내 혼란을 주는 프로그램이더라"고 털어놨다.

윤종신 역시도 '하트시그널2'를 통해 사랑에 대해 새롭게 배워간다고 고백했다. 그는 "시즌1 당시에도 남의 연애를 예측하는 '하트시그널'이 새로웠다. 남의 연애를 카메라를 통해 보니까 오히려 반대로 이렇게 하고 이렇게 행동하는구나라는 걸 배우게 됐다. 여전히 아직도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자기 경험에 비춰서 얘기하지 않나. 그래서 '하트시그널'로 사랑에 대해 많이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됐다"면서 "남녀를 일반화하기 어렵더라. 섬세한 남자가 있고 대담한 여자가 있을 수 있다. 남녀에 대한 고정관념이 허무는 과정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에는 소유와 원이 연예인 예측단에 새롭게 합류, 남다른 촉을 자랑할 전망이다. 이PD는 "소유와 원은 일반인 출연진이 젊은 분들이다 보니까 요즘 연애를 어떻게 하는지 대변해주는 역할인 것 같다"고 밝혔다. 원 섭외 이유에 대해서는 "원씨는 고백 성공률이 100%라고 하더라. 나이에 비해 연애를 많이 해봤을 것 같다. 녹화를 2회를 떴는데 원씨가 굉장히 활약을 많이 했다"고 귀띔했다. 소유에 대해서는 "시즌1 때부터 꼭 모시고 싶었던 분인데 이번에 어렵게 모시게 됐다"면서 "제작진과 사전 인터뷰 때 연애 경험에 대해 많은 교감을 했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에 소유도 "'하트시그널' 시즌1을 굉장히 재미있게 봤었다. 출연 소식에 설레었다"면서 "스튜디오에서 실제로 예측을 해보니까 TV에서 보던 것 보다 더 빨려들어가게 되는 것 같다"면서 예측자 분들이 정말 섬세하고 신경을 정말 많이 쓴다는 걸 알게 됐다. 녹화가 굉장히 길더라. '이 사람이 어떤 마음일까' 추리해보는 재미도 있고 긴장감이 넘친다"고 설명했다. 원 역시도 "시즌1 시청자로서 화면을 미리 볼 수 있다는 게 설레었다"며 "TV로 시청했을 때는 촉이 좋은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직접 관찰하고 예측해야 하는 상황이 오니까 혼란스럽더라. 누군가를 관찰한다는 게 어렵다는 걸 깨달았다. 재미있게 촬영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하트시그널2'는 오는 16일 밤 11시11분 처음 방송된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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