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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美대사에 에드 로이스·제임스 서먼 물망"

홍콩 SCMP 정부 소식통 인용해 보도
로이스·서먼 둘다 평창올림픽 개막식 참석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2018-03-14 16:11 송고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8월 청와대 접견실에서 방한한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과 만났다. (청와대) 2017.8.28/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8월 청와대 접견실에서 방한한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과 만났다. (청와대) 2017.8.28/뉴스1

에드 로이스(66) 미 하원 외교위원장과 제임스 서먼(64) 전 주한미군사령관이 주한 미국대사로 검토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포스트(SCMP)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매체는 2명의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백악관이 예방적 대북 공격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한국 전문가 빅터 차를 거절한 뒤 2명이 주한 미국 대사 후보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지난 2011~2013년 근무한 서먼 전 사령관은 지난달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이끈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 미 대표단에 포함됐었다. 이 때 한국에 방문한 서먼 전 사령관을 두고 관계자들은 "대사로 검토되고 있다는 유력한 조짐"이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주한 대사 후보인 에드 로이스 하원외교위원장도 펜스 대표단에 포함돼 지난달 평창 올림픽을 찾았다. 그는 지난 1월 중간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밝혀 일각에선 대사직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로이스 위원장은 지난 해 8월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대북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미국의 대표적 '지한파'로 분류되고 대북 정책에선 강경한 제재, 압박 노선을 고수하고 있다.

백악관은 로이스와 서먼을 검토하고 있을 뿐 관련 결정은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은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의 정상회담 제의를 전격 받아들이면서 5월 회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6자 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였던 조셉 윤 대북 정책 특별대표가 지난달 은퇴하면서 공백이 길어진 주한 대사 임명이 시급하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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