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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충실한 실사협조 조건으로 한국GM에 단기자금 지원

실사 기간 '2개월'로 합의…지원 자금은 산은 지분만큼만
실사 협조·확실한 담보 전제로 조건부 합의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18-03-14 15:05 송고 | 2018-03-14 15:39 최종수정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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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이 현재 진행 중인 한국지엠에 대한 실사를 4월 하순까지 진행하고 지원이 필요하면 지분율(17.02%)만큼 담보부 단기 브리지론 형태로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GM 측에 전달했다.
산은은 14일 GM 측에 조건부 단기 브리지론을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전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실사 협조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으면 제공을 하지 않겠다는 단서도 붙였다.

산은 관계자는 "GM 측의 자료 제공 등 실사에 대한 성실한 협조와 확실한 담보가 전제"라며 "산은 지분율만큼 단기 브리지론 형태로 GM 측에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GM 측은 실사 기간 중 한국지엠의 운영자금이 부족하면 그 일부를 산은이 대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실사 전부터 계속해서 이견이 있었던 실사 기간도 조건부로 합의했다. 산은은 물리적인 시간 등을 이유로 실사에 3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봤고, GM 측은 빠른 실사를 이유로 1~2개월 안에 끝내길 희망했다.
실사 기간에 대해 산은은 "GM 측이 성실하게 자료를 제공한다는 전제하에 일단 2개월로 합의했다"며 "GM 측의 협조 여부에 따라 변동될 수도 있다"고 했다.

산은은 GM 본사에 한국지엠에 대한 신차 배정을 신속히 확약하고 정부와 합의한 3대 원칙에 부합하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달 21일 GM 본사와 산은은 삼일회계법인(PWC)을 실사 기관으로 선정하고 실사에 합의했다. 하지만 실사범위, 기간, 자료 제공 등을 이유로 3주가량 실사가 지연되다 지난 12일 실사 킥오프(Kick-off) 미팅을 하고 이날 본격 실사에 착수했다.


ddak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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