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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이슈] '토론대첩' 이준석, 군복무 단축 반대 "가만히 둬야 한다"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8-03-14 15:17 송고
tvN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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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바른미래당 서울특별시당 노원병 당협위원장이 군복무 기간 단축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히며 열띤 토론을 펼친 방송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 저녁 7시 방송된 tvN '토론대첩-도장깨기'에서는 군복무 기간 단축을 주제로 20대 대학생들과 기성세대를 대표하는 토론고수들이 토론을 펼쳤다.

이날 한 대학생은 사병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군복무를 단축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준석은 해당 학생이 "제한된 인건비 내에서 사병들의 월급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군복무 단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자 "제한된 인건비라니, 누가 제한했냐"고 반문했고 "최근 병력은 5% 정도 감축됐는데 사병 월급은 20%로 올랐다. 최근 군복무가 단축되고 사병 월급이 개선되면서 국방비는 오히려 늘어났다"고 반박했다.

그리고는 군복무를 단축하더라도 전투력이 하락하지 않는다며 최대한 세금을 아끼기 위해 부사관을 늘려 중요한 임무를 맡겨야 한다는 학생들의 주장에도 반박하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병사를 부사관으로 바꾸면 인건비를 효율적으로 쓰게 되는 것이냐. 그럼 부사관을 징병하냐. 모병제와 부사관을 뽑자는 말은 같은 말"이라면서 "(군복무 기간을) 가만히 둬야 한다. 여기서 효율화를 논의하는 것은 군복무를 가볍게 보는 것 같다. 다른 나라 징병제 얘기 등 근본적인 대안을 얘기하길 바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준석은 자신이 더 많은 정보를 갖고 토론에 임했다는 논란이 제기되자 방송 다음날인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꾸 무슨 내가 토론에서 국회의 고급정보를 더 많이 갖고 토론에 임했니 하는 소리 하지는 말자. 나는 주제도 즉석에서 알려주고 하수들은 미리 알고 있었다고"라면서 "그리고 어차피 나 국회의원 아니야. 보좌관 없어. 제발 낙선자 두 번 죽이지 말라고"라는 글을 게재했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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