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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3대 암호화폐 리플 CEO "투자자 보호위해 규제 필요"

브래드 갈링하우스 대표 "한국은 암호화폐 시장의 중심"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8-03-14 14:28 송고 | 2018-04-06 15:17 최종수정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암호화폐 ‘리플’ 최고경영자(CEO)가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3.1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비트코인·이더리움과 더불어 세계 3대 암호화폐로 꼽히는 '리플'의 브래드 갈링하우스 대표가 한국 정부의 암호화폐 규제에 대해 찬성한다는 입장을 나타났다. 미국에 거점을 둔 리플은 국내서도 하루에 조단위의 규모가 거래되는 메이저 암호화폐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콘레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변동성이 급격하게 발생한 것은 초기 시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해프닝"이라며 "투자자들과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선 일정수준의 규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리플은 이미 수년전부터 무분별한 암호화폐상장(ICO)에 대해 경고해왔다"면서 "아직도 ICO를 갖고 사기범죄를 일으키는 경우가 잦은 만큼, 각국 정부의 사려깊은 규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부터 우리 정부는 거래실명제 시행과 더불어 은행권을 압박해 중소 암호화폐거래사이트에 대한 신규회원 유치를 차단하고 있다. 해킹 위협이 적은 주요 거래사이트에서만 거래를 허락한다는 의미다. 특히 우리 정부는 미국, 일본과 달리 국내에서 암호화폐상장(ICO)을 원천금지하고 있다.

갈링하우스 대표는 한국이 앞으로도 암호화폐 시장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카카오가 블록체인 자회사를 만들고, 빗썸은 ATM을 만들려 한다"면서 "전세계 블록체인 시장은 여전히 초기에 불과하며, 한국의 암호화폐 시장은 앞으로도 더욱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리플의 획기적인 송금기술이 전세계 금융시장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갈링하우스 대표는 "리플을 사용하면 금융사들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고, 어려운 송금 탓에 묶여있는 전세계 10조원의 유동자산이 풀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계 금융업체들이 비슷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내놓는 것에 대해선 "리플이 가장 먼저 시작한 만큼, 이미 다양한 파트너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라며 "어떤 회사도 우리처럼 상업적인 용도로 자체 솔루션을 구축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리플 시세 전망에 대해선 "우리는 리플 가격에 대해 전망을 내놓지 않고 있다"면서 "리플 코인 자체와 리플의 송금시스템은 서로 뗄 수 없는 관계인 만큼, 생태계가 확장되고 자리를 잡으면 알아서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플은 올초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등 국내 금융업체와 더불어 일본의 61개 은행, 유럽 등 전세계 주요 금융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리플 송금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리플을 활용하면 1초당 1500건의 송금을 처리할 수 있고 1건당 수수료는 0.0003달러에 불과하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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