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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이슈] SM 몸집 불리기 총력…키이스트·FNC 애드컬쳐 지분매입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8-03-14 11:10 송고
SM © News1
SM © News1

SM 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몸집 불리기에 한창이다. 배우 매니지먼트사 키이스트와종합 엔터테인먼트사인 FNC 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이자 콘텐츠 제작사인 FNC 애드컬쳐 지분을 매입, 업계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SM은 14일 "키이스트의 대주주이자 최고 전략 책임자(CSO)인 배용준의 지분을 매입하는 '구주 인수방식'을 통해 인수를 진행했으며 배용준 역시 SM 신주를 인수해 SM의 주요 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코스닥 시장 상장사인 FNC 애드컬쳐의 주식 및 경영권을 구주 및 신주 인수 방식으로 인수했다"면서 "인수 후 SM 지분율은 약 31%가 될 예정이며 FNC 엔터테인먼트는 2대 주주가 된다"고도 전했다. 

SM은 키이스트 인수를 통해 배우들의 보다 폭넓은 활동을 기대하고 있다. 키이스트의 배우 매니지먼트 및 한류 미디어 사업이 그간 SM의 오랜 노하우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인 것. SM의 신주 인수를 통해 SM 주요 주주가 된 배용준도 SM 그룹의 마케팅 및 다양한 글로벌 사업 추진에도 함께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SM은 FNC 애드컬쳐와의 제작 공동 추진을 통해 콘텐츠 사업도 강화할 전망이다. 그간 FNC 애드컬쳐는 지니픽쳐스와 필름부티크 등 제작사 인수를 통해 콘텐츠 제작사로 역량을 키워온 바, SM은 자사 한류 아티스트들과 콘텐츠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 하고 있다. 게다가 SM의 자회사 SM C&C에 소속된 강호동, 신동엽과 FNC 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유재석 등 대표 예능인과 콘텐츠 역량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SM은 1년 전인 지난 3월에도 가수 겸 프로듀서 윤종신이 수장으로 있는 미스틱 엔터테인먼트의 최대 주주가 된 바 있다. 당시 SM은 전략적 투자를 통해 미스틱 지분 28%를 취득, 미스틱의 최대 주주가 됐다. 미스틱에 이어 키이스트, FNC 애드컬쳐까지 협력 관계를 이어가게 될 SM은 연예계에서 더욱 몸집을 키우게 됐다. 이에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서 도약을 꾀한 만큼, 현 업계에서의 SM의 영향력 역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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