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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러시아 월드컵 때 '감독 헤드셋' 사용 도입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8-03-14 10:22 송고
한국 축구대표팀의 신태용 감독, 전경준 코치, 김해운 골키퍼코치, 김남일 코치(왼쪽부터). /뉴스1 DB © News1 이재명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신태용 감독, 전경준 코치, 김해운 골키퍼코치, 김남일 코치(왼쪽부터). /뉴스1 DB © News1 이재명 기자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때 감독들이 경기장 안에서 헤드셋을 착용하고 코칭스태프와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게 됐다. 

FIFA는 지난달 27~28일 러시아 소치에서 월드컵 출전국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열어 새로운 규정들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FIFA는 그동안 여러 대회에서 사용한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 외에도 새로운 전자 기기의 도입을 결정했다. 바로 헤드셋 사용이다.

FIFA는 지금까지 경기장 안에서 전자기기 사용을 금지했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는 감독이 벤치에서 헤드셋을 쓰고 기자석에 자리할 분석 코치와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감독들은 경기 중 전력 분석 코치의 조언에 따른 전술 변화가 가능해졌다.

FIFA는 각 팀에 경기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헤드셋, 태블릿 PC등을 나눠주기로 했다. 또한 기자석에 각 팀의 코칭스태프 3명이 앉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해준다. 이 자리에는 분석 스태프 2명과 의무 스태프 1명이 앉을 예정이다.

한편 신태용 감독은 지난해 1월 터키 전지훈련 때 함께 했던 스페인 출신의 전력 분석 코치를 조만간 대표팀 코칭스태프에 합류시킬 계획을 피력한 바 있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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