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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틸러슨 美국무장관 경질에 촉각…"한미 긴밀소통"(종합)

"장관 방미, 美와 협의하에 내부검토 거쳐 최종결정"
"美 행정부 고위급 인사 배경 언급은 적절치 않아"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18-03-14 00:01 송고 | 2018-03-14 07:42 최종수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경질하고 후임에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내정했다고 밝힌 가운데 외교부는 이를 예의주시하는 모양새다.

오는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5일부터 미국 워싱턴을 방문, 16일에 틸러슨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가질 계획이었기 때문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한미 외교장관 회담 개최가 합의된 바 있으나, 금번 국무장관 교체 발표에 따라 미측과 협의하에 우리 내부적인 검토를 거쳐 추진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한미간 소통에 이상이 없느냐는 지적에 "한미간에는 정상을 비롯 각급 및 국가안보회의(NSC), 외교, 국방 당국 등 중층적이고 다방면에서 긴밀히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틸러슨 장관의 교체 배경이 한반도 문제 등에 관한 이견 때문은 아니냐는 질문에는 "미 행정부 고위급 인사 배경에 대해서 우리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고, 국무장관 교체 관련 미측의 사전 통보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미 행정부 고위직 인사와 관련해 우리 정부와 협의해서 결정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강 장관은 특사단의 방북과 방미에 이어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최근 급진전된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긴밀한 한미공조 방안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노 대변인은 또 "앞으로 두달여간 남북, 북미 정상회담 등 한반도 정세가 긴박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미 양국간 각급에서의 수시로 또 투명한 협의를 갖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긴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미는 한미간 북핵문제 관련 긴밀한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북미대화 추진 관련 실무조율 기반을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예정대로 14일 방미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이 본부장은 한미 외교장관회담 사전 조율 및 실무협의를 위해 강 장관보다 하루 앞서 미국을 찾을 예정이었다.

한편 이 당국자는 "이제 막 내정 발표가 이뤄진 만큼 미측의 관련 절차에 대해서는 지켜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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