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마포구 주민 83.5% "앞으로 10년도 마포구 살겠다"

2017 마포구 사회조사 보고서 발표

(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2018-03-13 15:43 송고
마포구 메세나폴리스.(마포구 제공) © News1
마포구 메세나폴리스.(마포구 제공) © News1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 주민의 83.5%가 앞으로 10년 동안에도 마포구에 살겠다고 응답했다. 또 주거여건과 문화·여가시설, 보건·의료서비스를 두고 각각 주민 절반 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13일 구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에 관한 사항을 조사한 '2017 마포구 사회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구는 이 조사를 구정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처음으로 개발했다. 그 뒤 매년 실시하다가 2011년부터 격년단위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는 지난해 9월1~14일 마포구민 2000여 가구의 만 15세 이상 3782명을 대상으로 방문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거·생활 등 10개 분야 79개 항목을 조사했다.

그 결과 마포구민의 평균 거주기간은 15.3년으로 구민의 23.2%는 25년 이상 장기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83.5%는 '향후 10년 동안에도 마포구에 거주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생활환경 만족도 항목에서는 주거 여건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62.5%를 기록했다. 또 문화·여가시설(58.8%), 보건·의료서비스(54.7%)도 만족한다는 응답이 각각 절반을 넘었다. 이와 함께 자연재해, 건축물 사고, 야간보행 두려움, 범죄피해 등 안전도는 모든 항목이 3.5점(5점 만점) 이상을 기록했다. 교통환경에 대해서는 구민 75.1%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보완·개선 사항으로 주차공간 부족이 꼽혔다.
구의 행정 서비스 가운데는 공원사업 등 '녹색분야'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39.3%로 가장 높았다. 구의 최우선 역점사업으로는 복지분야(31.6%)가 꼽혔다.

초·중·고 자녀가 있는 가구의 한달 총 사교육비는 평균 83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고등학생 자녀의 경우 87만4000원, 초등학생은 64만9000원, 중학생은 60만5000원 순이었다. 

미취학 아동이 있는 가구는 전체의 9.9%로 나타났다. 이중 아이를 보육시설에 위탁하는 부모가 52.2%, 배우자가 돌보는 경우는 34.4%를 기록했다. 지난 2015년 조사에서는 배우자가 돌보는 사례(45.1%)가 보육시설에 위탁하는 경우(42.0%)보다 많았지만 이번 조사에서 뒤집혔다.

응답자 가운데 19%는 지난 1년 사이 구직활동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또 구직활동 경험자 중 절반 이상인 55.8%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일자리를 구한다고 답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2017 마포구 사회조사 결과에 나타난 마포구민의 생활상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구정 운영과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이라며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과학적 구정 운영의 기반을 확립하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ey@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