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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무한도전' 결국 전원 하차→시즌2 가능성 남기고 31일 종영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8-03-13 15:19 송고
MBC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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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년 멤버 유재석과 박명수, 정준하, 하하와 그리고 이후에 합류했던 막내 멤버 양세형, 조세호가 MBC '무한도전'에서 전원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더불어 '무한도전'은 향후 시즌2로 새롭게 단장되거나 혹은 김태호 PD의 새 기획으로 함께 하는 것으로 향후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놨다. 

MBC 측은 1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무한도전'은 변화에 대해서 여러 가지 방안을 두고 논의한 끝에 3월 말 시즌을 마감하고 휴식기를 가지기로 결정했다"며 "김태호 PD는 당분간 준비할 시간을 갖고 가을 이후 '무한도전' 새 시즌 또는 새 기획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행호 PD가 준비 중인 '무한도전' 후속 프로그램에는 '무한도전' 멤버들은 참여하지 않는다. 이는 출연자들의 의견과 여론을 따른 결정"이라면서 "후속 프로그램은 '무한도전' 시즌2가 아닌 새 출연자와 새 포맷으로 새로운 프로그램이며, 오는 4월 방송 예정"이라고 전했다. 

MBC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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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MBC는 지난 2월 초 김태호 PD가 '무한도전' 연출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을 전했고, 이후 김태호 PD가 새 연출자인 최행호 PD와 시즌2에서 크리에이터로 참석한다고 공식화한 바 있다. 원년 멤버들 합류를 끝내 설득하지 못하면서 시즌2는 하반기로 계획을 미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최행호 PD는 '무한도전'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포맷의 예능 프로그램을 기획, 시청자들에게 선보이게 됐다. 

이로써 '무한도전'은 예정대로 오는 31일 종영하면서 13년 만에 시즌1이 막을 내린다. MBC가 김태호 PD가 '무한도전'의 새 시즌 혹은 새 기획으로 연내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밝힌 만큼, 시즌2 가능성을 남겨두고 종영을 맞이하게 됐지만 결국 원년 멤버들이 모두 하차하면서 시청자들의 아쉬움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한도전'은 시즌2라는 희망적인 가능성으로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까. 오는 31일 마지막 방송에서 국민 예능으로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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