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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마감] 알루미늄, 석 달 만에 최저…中 생산 재개

(런던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2018-03-13 03:27 송고
12일(현지시간) 알루미늄 가격이 약 석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이 사흘 뒤 겨울철 알루미늄 생산 제한을 종료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공급이 너무 많아져 알루미늄 가격이 6년 만에 최고치를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알루미늄은 1.4% 하락한 톤당 2091달러에 거래됐다. 지난해 12월20일 이후 최저치다. 지난달 초 고점에서 약 9% 내렸다. 상하이선물거래소에서 알루미늄은 14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중국이 알루미늄 제련소들의 생산을 지난해 11월1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제한했음에도 불구하고, 상하이선물거래소와 런던금속거래소의 알루미늄 재고는 증가했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알루미늄 제련소들이 제한적으로 생산을 재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생산량 증가는 가격을 떨어뜨릴 수 있다.

ING의 올리버 누젠트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과잉 생산으로 올 1분기 알루미늄 가격이 2100달러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중국 외 지역의 지속적인 공급 부족으로 인해 올해 말 알루미늄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LME에서 구리는 0.7% 내린 톤당 6913달러를 기록했다. LME 창고에서 구리 재고는 1만톤 증가해 32만1125톤을 기록했다.

칠레의 로스 펠람브레스 구리 광산에서 철광업체 안토파가스타의 근로자들이 새로운 근로 계약을 거부하면서 파업을 준비했다. 지난해 약 35만톤의 구리를 생산했던 로스 펠람브레스 구리 광산에서의 파업은 노사간 분쟁으로 올해 생산량에 차질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다시 키웠다.

니켈은 1.3% 하락한 톤당 1만3675달러로 장을 마쳤다. 아연은 1.1% 내린 톤당 3239.50달러를 기록했다.

납은 1.4% 하락한 톤당 2343달러에 거래됐다. 주석은 전거래일과 같은 톤당 2만1375달러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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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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