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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촛불광장 다시 서는 심정으로 '공동교섭단체' 결단"

"당원·지지자들, 고뇌 어린 진심 이해해달라"

(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 | 2018-03-12 09:30 송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정의당 의원단이 전날(11일) 의원총회를 통해 민주평화당과의 공동 교섭단체를 추진하기로 결정한 데에 대해 12일 "다시 촛불광장에 서는 심정으로 내린 결단"이라며 당원, 지지자들에게 "정의당 의원단의 고뇌 어린 진심을 이해해주리라 믿는다"고 호소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이번 결정은 촛불 혁명이 제기한 '이게 나라냐'라는 물음, 그리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요구에 대한 정의당의 고뇌 어린 답변"이라며 이렇게 호소했다.

노 원내대표는 "촛불 혁명으로 새 정부가 탄생했지만 여러 성과에도 불구하고 국회는 수구·보수의 틀에 갇혀 한 치 앞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민생 입법은 물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등 사법개혁, 불안정한 노동자의 권리 보장을 위한 노동 개혁 등은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으며 국민을 위한 개헌과 민심 그대로를 반영하는 선거법 개정 역시 '기득권 수호'라는 거대 암초 앞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상황은 정의당으로 하여금 국회 내에서 좀 더 강한 목소리를 내고 행동을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그 방법의 일환으로 정의당 의원단은 평화당의 공동 교섭단체 추진을 결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의당 의원단의 결정이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들의 동의를 받고 한국 사회를 일보 전진시키는 데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ability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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