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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89분' 스완지시티, 허더즈필드와 0-0 무승부

이청용 모처럼 교체 출전, 첼시에 1-2 패배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8-03-11 07:26 송고
스완지 미드필더 기성용(29)이 허더즈필드와의 경기에서 89분을 소화하며 값진 0-0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 © AFP=News1
스완지 미드필더 기성용(29)이 허더즈필드와의 경기에서 89분을 소화하며 값진 0-0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 © AFP=News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의 미드필더 기성용(29)이 수적 열세 속에 무승부를 견인했다.

기성용은 11일(한국시간) 영국 허더즈필드의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허더즈필드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44분 팀 캐롤과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4일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렸던 기성용은 이날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진 못했지만 중원에서 제 몫을 해냈다.

스완지 시티는 전반 11분 만에 공격수 조르단 아예우가 퇴장을 당하며 수세에 몰렸지만, 상대의 공세를 잘 막아내고 0-0으로 비겼다. 8승7무15패(승점 31)의 스완지는 리그 14위에 자리했다.

스완지는 경기 내내 허더즈필드의 공세에 밀렸지만 강한 집중력으로 귀중한 승점을 추가했다.

허더즈필드는 전반에만 14개의 슈팅을 때렸고, 스완지는 유효슈팅이 1개도 없었을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가 이어졌다.

여러 차례 위기를 넘긴 스완지는 전반을 0-0으로 마쳤고, 후반에도 수비를 강화하며 무승부 작전으로 나갔다.

후반 17분 허더즈필드 스티브 무니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스완지에는 행운도 따랐다.

기성용은 8분 뒤 상대 플로랑 하더조나이의 거친 태클에 쓰러져 우려를 자아냈지만 곧바로 털고 일어나 경기에 임했다.

기성용은 후반 종료 직전인 44분 캐롤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스완지는 막판까지 상대의 슈팅을 온몸으로 막아냈고, 0-0 무승부로 게임을 마무리 지었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미드필더 이청용은 이날 첼시 원정에서 모처럼 후반 교체 출전했지만 팀의 1-2 패배를 막지 못했다. 지난달 토트넘과의 경기 이후 이번 시즌 리그에서 3번째 출전이었다.

이청용은 후반 35분 타운젠드와 교체로 들어가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6승9무15패(승점 27)로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다.

첼시는 전반 25분 윌리안의 선제골과 7분 뒤 상대 켈리의 자책골로 2-0으로 앞서갔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경기 종료 직전 판 안홀트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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