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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與, 선거보다 당내 성교육부터 진행하라"

"도덕·인권 내세웠던 정부여당의 이중성에 분노"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 2018-03-10 17:14 송고 | 2018-03-10 17:30 최종수정
권성주 바른미래당 대변인/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바른미래당은 10일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자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것과 관련 "정부 여당은 선거를 통해 지도자를 만들겠다는 과욕을 내려두고 정상적인 인성을 만들기 위한 당내 성교육부터 진행하라"고 비판했다.
권성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그렇게 도덕과 인권을 내세웠던 현 정부 여당의 잇따른 성폭력 문제를 보며 그 추잡한 이중성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권 대변인은 민 의원이 여권 내 서울시장 후보군이었던 점을 지적하면서 "여성을 탐욕의 대상으로 보는 이런 사람이 어떻게 천만 도시의 수장이 되겠다고 나설 수 있는지 개탄스럽기만 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 의원은 한 건의 폭로가 있자마자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며 "오히려 소식을 접한 국민이 당혹스러울 만큼 빠른 현직 국회의원의 사퇴는 드러난 문제가 빙산의 일각이었을 것이라는 강한 의혹을 낳는다"고 주장했다.

권 대변인은 "그 수면 하에 드러내지 못하는 더 큰 문제들이 있다면 전광석화식 꼬리자르기가 아닌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는 피해자들에 대한 진심 어린 사죄와 자백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정부 여당 발(發) 끝 모를 성폭력 문제는 더 이상 꼬리자르기 식으로 해결 될 수준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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