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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이슈] "모유비누가 어때서" 이시영 뜬금포 논란에 더 화난 시청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8-03-10 15:27 송고 | 2018-03-10 15:50 최종수정
MBC © News1
MBC © News1

때 아닌 모유비누 논란에 시청자들이 더 화났다. 일각에서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배우 이시영의 모유비누 발언을 논란으로 보는 시선이 더 불편하다고 지적하고 있는 것. 일부 시청자들이 제기한 논란이 점차 확대되자 다수 시청자들이 이를 지적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발단은 지난 9일 그룹 빅뱅 승리가 출연한 '나 혼자 산다' 방송분에서 비롯됐다. 승리는 이날 방송에서 이웃에 사는 이시영의 집을 방문했다. 이시영은 승리가 직접 수를 놓은 십자수 아기 신발을 선물하자 진심으로 고마워했고, 그 정성에 대한 보답으로 자신도 선물을 주겠다고 했다. 그 선물은 바로 모유비누. 
이시영은 승리에게 "모유비누를 만들었다"면서 "선물해도 되겠느냐"고 물었고, 모유비누의 효능에 대해 진지하게 말을 이어갔다. 승리는 예상치 못한 모유비누 선물에 당황했고 이시영이 "몇 개 드릴까"라고 묻자 진땀을 흘리며 답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방송 직후 일각에서는 이 장면을 두고 논란을 제기했다. 

모유비누를 권하는 이시영의 발언이 승리를 다소 불편하게 만들었다는 게 논란의 이유였다. 특히 이를 성희롱 발언이라고 지적하는 일부 시청자들도 있었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모유비누가 다소 생소할 뿐 시중에서 판매 중인 비누 중 하나인 만큼, 성희롱 발언은 지나친 해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혼자 산다'에서 이시영과 승리의 대화는 뜻밖의 재미 포인트가 됐다. 육아에 한창인 이시영과 이시영의 진지한 결혼 및 육아 조언을 경청하는 승리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이웃인 이시영이 승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선물을 챙겨주려 하는 모습은 이웃의 정으로 모처럼 훈훈했다는 반응도 있었다. 지나친 확대 해석이 불러온 논란이 외려 불편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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