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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마감] 밀·대두 급락·…美 농무부 보고서에 "매도"

(시카고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8-03-10 05:56 송고
미국의 밀과 대두 선물 가격이 급락했다. 옥수수도 소폭 내렸다. 트레이더들에 따르면 재배말기 재고 증가 전망을 보여준 전일 미국 농무부의 곡물 보고서 발표 이후 기술적 매도가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5월물 연질 적동소맥은 10센트 하락한 부셸당 4.89-1/4달러를 나타냈다.

5월물 대두는 24-3/4센트 내린 부셸당 10.39-1/4달러를 기록했다. 5월물 옥수수는 3센트 밀린 부셸당 3.90-1/2달러를 나타냈다. 

아르헨티나에서 소량의 비가 올 것이라는 일기예보는 낙폭을 더욱 부추겼다. 하지만 대두와 옥수수밭에 도움을 주기에는 지나치게 늦은 비 소식이다.

아르헨티나와 미국 밀 재배지역의 건조한 기상 상태는 최근 대두, 밀, 옥수수의 가격을 끌어올린 견인차였다. 
오스틴 다미아니 독립 밀 트레이더는 "지난 수주 동안 막대한 투기적 매수가 있었기 때문에 시장이 숨을 고르는 것"이라며 "아직 수요가 강력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전날 발표된 미 농무부의 곡물 수급 보고서는 미국의 옥수수 재고 예상치를 예상보다 더 낮췄다. 수출이 증가하고 에탄올 수요가 늘었다는 이유에서다.   

미 농무부는 2017/18 작물 재배연도의 글로벌 밀 재고 예상치를 늘렸다. 사상 최대치다. 다만 밀 재배지 일부의 가뭄은 밀 재고 예상치를 불확실하게 한다.    

미 농무부 자료는 대두 시장 전망도 하향 조정했다. 미국의 대두 재고 증가는 수출이 줄었다는 점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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