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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씨] 낮부터 '꽃샘추위'…곳곳에 비 또는 눈

강원도·경북에 많은 눈…강원 산지 30㎝ 이상
아침 최저 -2~6도·낮 최고 2~10도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2018-03-08 06:30 송고
(자료사진) © News1 여주연 기자
(자료사진) © News1 여주연 기자

목요일인 8일은 전국 곳곳에 눈 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낮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찾아오겠다. 
기상청은 이날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 또는 눈이 오겠다고 예보했다. 비 또는 눈은 서울과 경기도의 경우 오후에, 충청도와 전라도, 제주도는 밤에 그치겠다.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예상 적설은 강원 산지와 강원 동해안, 경북 북동산지에 10~20㎝다. 강원 산지 등 많은 곳에는 30㎝이상의 눈이 올 수 있다. 이밖에 강원 영서와 충북, 경북 북부에는 2~7㎝, 경기 동부와 경북 남부내륙에는 1~3㎝의 눈이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와 전남, 경남에 20~60㎜로 특히 제주도 산지와 경남 남해안에는 최대 80㎜의 비가 내릴 수 있다. 이밖에 전북과 강원 동해안, 강원 산지, 울릉도와 독도, 충청도, 경북에는 10~40㎜,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 서해5도에는 5㎜ 내외의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기상청은 8일부터 9일사이 강원도와 경북 북동산지, 그리고 경북 북부와 충북에도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도로결빙과 비닐하우스 붕괴 등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8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겠으며 비가 오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겠으니 피해발생에 조심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비가 내리고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약화로 인해 낙석과 축대붕괴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니 주의하라"고 말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6도, 낮 최고기온은 2~10도로 아침까지는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겠으나 낮부터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아져 춥겠다. 

전국 주요 도시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춘천 0도 △대전 1도 △대구 2도 △부산 6도 △광주 3도 △제주 7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8도 △춘천 7도 △대전 5도 △대구 4도 △부산 7도 △광주 5도 △제주 8도가 되겠다.

아울러 8일부터 9일까지 해안과 제주도, 내륙과 해상 등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전날 동해 남부해상, 남해상, 제주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된 가운데 물결이 매우 높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농도의 경우 강수의 영향과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의 청정한 대기상태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jung9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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