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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 정착 위해 필요한 건? "남성이 적극 참여해야"

국회, 워라밸·일하는 방식 혁신 포럼 구성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18-03-07 19:29 송고
일생활균형 및 일하는 방식 혁신을 위한 국회포럼. © News1
일생활균형 및 일하는 방식 혁신을 위한 국회포럼. © News1

오는 7월 도입되는 '주 52시간 근로제'를 안정적으로 정착해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남성 근로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야 의원 37명으로 구성된 '일·생활 균형과 일하는 방식의 혁신 추진을 위한 국회포럼'이 7일 개최한 세미나에서 박선정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변호사는 "21세기 업무환경을 구성하는 일터와 일하는 방식, 근로자 모두 혁신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기업 입장에서 일과 생활의 균형은 생산성 확보 문제와 함께 논의돼야 하는 데 이는 '여성만의 이슈'는 아니다"라며 "어떻게 일터의 문화를 더 포용적으로 만들 것인가하는 '문화 혁신'에 관한 이슈"라고 강조했다.

박 변호사는 자율·재택 등 유연근무 도입 후 직원 만족도가 89%에 달하면서 생산성이 자연스럽게 향상됐다며 스마트오피스를 구축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승윤 홍익대 교수도 "일과 생활의 균형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는 모든 근로자들의 업무 생산성 향상과 직결된다"며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포럼 공동대표인 한 의원은 “일과 생활의 균형이 우리 사회와 현장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포럼을 중심으로 바꿔 나가겠다"며 다양한 정책 개발 및 입법 활동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고용노동부는 주 52시간 근로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근무혁신 인센티브제 △근로시간 단축 청구권 △유연근무 관련 매뉴얼 배포 등을 계획하고 있다.


ic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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