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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가해자 41명 경찰 수사망에…유명인 32명

조민기·이윤택 등 수사 착수…안희정, 검찰 직접수사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2018-03-07 10:38 송고
© News1 윤혜진 기자
© News1 윤혜진 기자

서지현 검사의 폭로로 시작된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사회 전반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현재 41명이 경찰 수사망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기준 유명인 32명, 일반인 9명 등 41명이 미투 가해자로 경찰의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경찰은 이 가운데 5명에 대해서는 수사에 착수했다. 14명은 내사를 진행 중이다. 나머지 22명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한 인물 중에는 배우이자 전 청주대 교수 조민기씨와 연극연출가 이윤택씨, 미성년자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조증윤 극단 번작이 대표 등이 있다. 경찰은 조민기씨와 이윤택씨를 출국금지하는 한편 조민기씨를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 할 예정이다.

경찰은 아울러 천주교 인권위원회 사무국장 김덕진씨의 여성인권활동가에 대한 성추행 사건과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 교수들의 제자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당초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내사도 진행 중이었으나 검찰이 안 전 지사의 성폭행 혐의를 직접 수사하기로 함에 따라 조만간 경찰 내사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미투사건과 관련해 일선 경찰서에서는 서장이, 지방청에서는 수사를 담당하는 2부장 체제로 수사를 강화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jung9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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