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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 마감] 金 ↑…北·美 대화 가능성에 달러 약세

(뉴욕/런던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2018-03-07 04:54 송고
금값이 6일(현지시간) 1% 이상 상승했다. 투자자들이 미국의 공격적인 무역정책 대해 우려를 나타내는 가운데 북한이 비핵화와 관련한 대미 대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달러화의 가치가 하락했다.
금 현물가격은 1.1% 상승한 온스당 1334.79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가격은 15.30달러, 1.2% 오른 온스당 1335.20달러로 장을 마쳤다.

달러화는 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한민국과 북한이 10년여 만에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는 소식과 함께 북한이 비핵화와 관련해 미국과 논의할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트레이더들이 달러 이외의 위험 통화와 자산에 베팅했다.

삭소뱅크의 올레 한센은 "금값은 북한 관련 소식에 힘입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금값은 장중에는 1.4% 올라 온스당 1338.49달러를 기록, 지난달 26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주요 지지선을 상회하는 것이다. RJO퓨처스의 필립 스트레블 수석 원자재 전략가는 "금값이 50일 이동 평균선인 1329달러를 상향 돌파하면서 일부 매수세가 중단됐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관세 부과 계획이 무역전쟁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들이 다소 완화됐다. 하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달러화를 끌어내렸다.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수입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가 경제에 타격을 주는 것을 막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 가격은 2.1% 상승한 온스당 16.77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6.86달러까지 올라 2주 반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백금은 0.8% 오른 온스당 968.70에 거래됐다.

팔라듐은 0.4% 상승한 온스당 986.60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974달러까지 내려가 3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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