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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제세 "당 지도부 '현역 출마제한'은 불공정" 반발

"도민에 선택 기회 줘야" 충북지사 출마 의지 재차 강조
"예산 낭비 무예마스터십 취소할 것" 이시종에 공세도

(충북·세종=뉴스1) 송근섭 기자 | 2018-03-06 15:18 송고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D.B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D.B

6·13지방선거 충북지사 선거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오제세(청주 서원) 국회의원이 6일 “당 지도부의 ‘현역의원 출마 제한’은 불공정하다”고 반발했다.
오 의원은 이날 오후 충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방선거 주요 공약을 발표하고 당내 경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어제 (이춘석)사무총장이 현역의원의 지방선거 출마를 2~3명으로 제한한다고 했다”며 “원내 제1당과 기호 1번 유지라는 당의 의견에는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출마를 준비하는 의원들에게는 다소 과한 가이드라인”이라고 꼬집었다.

오 의원은 “현재 (자유한국당과)5석 차이인데, 저 쪽에서도 1~2곳 출마 의원이 나오면 7석 정도 여유가 있다”며 “그런데 현역 출마를 2~3명으로 제한하는 것은 필요 이상의 제한으로 공정하게 공천을 관리해야 할 당의 입장에서는 과한 언급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민들이 공정하게 선택할 기회를 줘야 한다”며 “이달 중순까지 충북도내 시·군을 돌며 제 이름과 정책을 알리고, 4월까지 경선 준비에 충실하겠다”고 출마 강행 의지를 드러냈다.
오 의원은 공천 경쟁을 벌일 같은 당 이시종 충북지사에 대한 날선 공세도 이어갔다.

그는 “세계무예마스터십은 전형적인 예산낭비 사례”라며 “제2회 대회도 15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 경우 지방비만 105억원을 낭비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지사가 되면 세계무예마스터십을 취소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세계무예마스터십은 이시종 지사가 역점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다.

오 의원은 이 밖에도 △산업간 균형 발전 △오송 컨벤션·쇼핑도시 육성 △청주공항 모기지 저비용항공사(LCC) 유치 △중원문화권 관광도시 충주 육성 △청풍호 관광산업 개발 △제천 화재 참사 특별교부세 500억원 요청 등을 공약했다.

또 △충북혁신도시 통합관리 시스템 완비 △보은·옥천·영동·괴산·단양 등 인구 감소 지역 인구증가 대책 마련 △남성 육아 의무휴직·마더박스 지급 등 저출산 대책 추진 등을 약속했다.


songks85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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