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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F-2 후속 전투기 자체개발 포기? "결정된 것 없다"

"방위성 영국·미국 기업 등과 공동개발 검토"
자체개발 포기 보도에 日방위성 "정해진 것 없다"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2018-03-06 11:49 송고
미국 공군의 전략폭격기 B-1B(위쪽)와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 F-2(아래쪽)가 공동훈련을 하고 있다. (일본 항공자위대 제공) © News1
미국 공군의 전략폭격기 B-1B(위쪽)와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 F-2(아래쪽)가 공동훈련을 하고 있다. (일본 항공자위대 제공) © News1

일본 방위성이 2030년 퇴역할 항공자위대 전투기 F-2의 후속기 개발과 관련해 자체개발 외에도 영국·미국 기업과 공동 개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산케이 신문는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방위성이 영국·미국 등 국내외 기업에 수차례에 걸쳐 정보요구서(RFI)를 제출했으며 최적 기업을 찾기 위해 외부 위탁 조사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방위성이 올해 상반기까지 후계기 개발 방향을 제시할 방침이었지만 의견이 합치되지 않아 더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당초 F-2 후계기를 자체 개발하거나 해외 기업과 공동 개발하는 방안, 또는 기존 기체를 개량해 연장 사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었다.

전날 아사히신문은 정부가 개발비 부담 등의 이유로 F-2 후계기 자체 개발은 포기하는 방안으로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또 정부는 후속기 개발을 포기하는 대신 미국산 최신 스텔스 전투기를 추가 구입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은 "어떠한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 영미 기업에 RFI를 요청한 것도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일 뿐"이라며 "자체 개발을 포기했다는 것이 정해진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밝혔다.

F-2 전투기는 미국과 일본이 공동 개발한 일본 전후 1세대 자국산기 F-1 전투기의 후속기다. 2000년대부터 현장에 도입됐으며 현재 일본 내 90대 가량 배치돼있다.


seung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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