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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첫 女 마라톤대회…수백명, 니캅 입고 뜀박질

내달 메카에서 또 다른 女 마라톤대회 예정
사우디, 여성의 운전 허용 등 여러 개혁 조치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2018-03-05 15:10 송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첫 여성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 모습 © 알아라비야

보수적 전제 왕정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첫 여성 마라톤대회가 열렸다고 현지 매체들을 인용해 AFP통신이 4일 보도했다.

사우디 사회의 현대화 개혁의 일환으로 동부 알아흐사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수백명의 여성 참가자들이 전통 의상 니캅(눈만 빼고 전신을 가리는 복장)을 입은 채 참가했다.

마라톤을 기획한 말렉 알 무사는 현지 위성방송 알아라비야에 "마라톤의 목적은 달리기를 권장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스포츠 정신을 소개하기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사우디는 지난달 말 리야드에서 국제 하프마라톤 대회를 처음 열었지만 여성 참가자가 현격하게 적어 비난을 들었다. 당국은 오는 4월 6일에는 메카에서 또다른 여성 마라톤 대회도 열 계획이다.

중동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국가 중 하나인 사우디는 여성의 운전 허용 등 다양한 사회 개혁을 현재 추진하고 있다. 사우디 정부는 올해 5000여개의 페스티벌과 콘서트를 주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배로 늘어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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