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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메신저앱 '위챗' 월별 이용자 수 10억 돌파

"춘제 기간 '디지털 홍바오' 사용자 급등"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2018-03-05 15:03 송고
중국 메신저앱 위챗 <자료사진>
중국 메신저앱 위챗 <자료사진>

중국 메신저앱 위챗의 월 이용자수가 처음으로 10억명을 돌파했다.

5일(현지시간)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참석한 마화텅(馬化騰) 텐센트 회장은 "춘제(春節·중국 음력 설) 이후 위챗 월 이용자 수가 중국 소셜미디어 중 처음으로 10억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위챗은 3분기 재무 보고서에서 월 이용자수가 9억8000만명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2000만명이 증가해 10억명의 벽을 넘어선 것이다.

위챗이 '디지털 홍바오'에 게임 요소를 더해 인기를 끌면서 사용자를 대거 끌어모은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에선 춘제때 홍바오(紅包·빨간 봉투)에 세뱃돈을 넣어 전달하는데, 요즘엔 소셜미디어를 통해 세뱃돈을 주고받는 '디지털 홍바오'가 유행이다.

전 세계 페이스북 월별 이용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21억3000만명이고, 메신저앱 왓츠앱 월별 이용자 수는 지난해 4분기 기준 15억명이다.

마화텅(馬化騰) 텐센트 회장 © AFP=뉴스1
마화텅(馬化騰) 텐센트 회장 © AFP=뉴스1



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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