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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 안돼"…부산문화재단, 독거노인 문화치유

클래식, 국악, 미술 등 7개 분야 예술인 모집

(부산·경남=뉴스1) 박채오 기자 | 2018-03-05 14:48 송고 | 2018-03-05 15:03 최종수정
맞춤형 실버문화복지 사업의 활동 모습(부산문화재단 제공)© News1
맞춤형 실버문화복지 사업의 활동 모습(부산문화재단 제공)© News1

부산문화재단은 고독사를 막기 위해 오는 16일까지 ‘맞춤형 실버문화복지’ 사업에 참여할 예술인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6월~12월)에만 부산지역에서 40건의 고독사가 발생하면서, 고독사는 지역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맞춤형 실버문화복지 사업은 고독사의 위험군에 속하는 부산지역 노년층을 예술인이 직접 찾아가 문화예술 활동과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맞춤형 문화복지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는 부산시의 ‘다복동 사업’과 연계해 노인들의 환경과 여건에 맞춰 두 가지 형태로 사업을 진행한다.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에게 1:1 맞춤형 재가방문 활동을 지원하고, 동네마다 있는 경로당을 중심으로 소규모 커뮤니티를 조성해 노년층의 문화향유 기회를 마련하는 방식이다.

모집 분야는 클래식, 국악, 대중음악, 미술, 공예, 문학, 무용 등 7개 분야로, 부산에서 활동하는 예술인 40명을 선발해 4월부터 11월까지 문화소외지역 노년층을 대상으로 예술 활동을 펼치게 된다.
부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사업에 참여한 예술인과 혜택을 받은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며,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는 예술인도 많다”면서 “초반에 어색해하던 어르신도 자연스레 예술 활동을 함께 즐기고, 예술인이 찾아오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말했다.

2010년부터 실시된 맞춤형 실버문화복지 사업은 그동안 279명의 예술인이 7748명의 노인들을 만나 총 1만 4000여 건의 문화복지 활동을 진행해 왔다.


che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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