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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녀 집 침입 물건 부수고 금품 쓸어간 50대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8-03-05 07:45 송고 | 2018-03-05 09:27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내연녀 주거지에 침입해 흉기와 둔기로 물건을 마구 부수고 골프채와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5일 절도 혐의로 A씨(52)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해 12월 24일 오후 3시 30분쯤 부산 연제구에 있는 피해자 B씨(49·여)의 주거지인 주택 현관문 앞에서 미리 알고있던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간 뒤 가전제품과 침대, 집기류 등을 마구 부숴 시가 5463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있다.

A씨는 당시 피해자 B씨의 주거지 안방 옷장을 뒤져 귀금속 10점과 거실에 보관 중이던 골프채 등 2900만원 상당을 훔쳐 도주한 혐의도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집에 없는 틈을 타 미리 알고 있던 비밀번호로 현관문을 열고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평소에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B씨와 당일 말다툼을 벌였고 이후 주거지를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포착된 인물이 B씨의 내연남과 동일인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추적해 구속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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