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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무한도전' 셀럽파이브→국대 女컬링팀, 이쯤되면 영미 특집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8-03-04 06:50 송고
'무한도전' 캡처 © News1
'무한도전' 캡처 © News1

이쯤되면 '영미 특집'이라고 불러도 될 것 같다. MBC '무한도전' 멤버들이 셀럽파이브를 만나 열정적인 춤 무대를 보여주는가 하면 국가대표 여자 컬링팀과의 대결을 예고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셀럽파이브와 국가대표 여자 컬링팀이 출연했다. 셀럽파이브는 H.O.T.로 분한(?) '무한도전' 멤버들과 아이돌로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고, 국가대표 여자 컬링팀은 '무한도전'의 패기어린 도전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은 실수를 한 뒤 좀처럼 '토토가' 무대의 미련을 버리지 못한 하하로 인해 다시 한 번 음악 프로그램 무대에서 '위 아 더 퓨처' 무대를 보여주게 됐다. 그리고 제작진은 이 자리에 "걸그룹"이 함께 한다고 해 이들을 설레게 했다.

"이 그룹이 데뷔했을 때 뷰가 300만을 돌파했다. 칼군무의 정석을 보여주며 무대를 압도하는 느낌을 준다"는 제작진의 소개에 '무한도전' 멤버들은 이제 곧 블랙핑크나 레드벨벳을 볼 것이라 예상하고 한껏 들떴다.

하지만 등장한 것은 화려한 무대의상에 '삼디다스'를 신은 셀럽파이브였다. 셀럽파이브의 등장에 '무한도전' 멤버들은 얼음이 돼 버린 듯 할말을 잃었다. 기센 셀럽파이브에게 진행 주도권(?)을 빼앗기기도 했다.

유재석은 송은이를 가리키며 "'영미야'가 유행어가 됐는데 '안경선배' 하면 송은이다. 셀럽파이브에서 영미를 실제로 많이 찾았다고 하더라"고 했다.  실제 송은이는 방송에서 안영미의 애드리브가 적절한 수위를 넘을 때 마다 진땀을 빼며 "영미야 그만, 그만"이라고 소리를 질렀던 사실을 인정했고, 절묘한 유사성이 웃음을 자아냈다.  

그 와중에 티격태격하던 신봉선과 양세형은 비즈니스로 가득찬 러브라인을 보여주며 웃음을 줬다. 예컨대 양세형은 셀럽파이브 무대 후 "야 봉선아 고생했다"며 생수를 신봉선에 갖다줬고, 신봉선의 모습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말 하는 게 너무 귀엽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신봉선도 질세라 '무한도전' 멤버들의 무대 후 양세형에게 달려가 "난 너밖에 안 보이더라"라고 부채질을 해줬다.

1.5배속 댄스를 비롯해 기존 아이돌 못지 않은 무대를 선보였던 셀럽파이브의 모습에 '무한도전' 멤버들은 "셀럽파이브에게 배워야 한다"며 감탄했다. 이후 이들은 함께 모여 국가대표 여자 컬링팀 '컬벤져스'에게 패기 넘치는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에 국가대표 여자 컬링팀은 눈빛을 반짝이며 "따로 훈련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줬다. 특히 '안경 선배'는 컬링팀 멤버들을 주도, "다음주에 우리가 확실히 이겨드리겠습니다"라고 '무한도전'의 선전 포고를 흔쾌히 받아들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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