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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화 구걸 정책, 대북특사…北핵 완성 시간벌기 뿐"

"2차대전 영국 챔버레인의 유화정책 생각나"
"힘 균형 무너지면 전쟁…한미일 균열후 한반도 위기"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2018-03-04 00:09 송고 | 2018-03-04 00:39 최종수정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 News1 박정호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 News1 박정호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3일 한·미·일 동맹을 강조하며 대북 특사 파견은 북한의 핵무기 완성 시간만 벌어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한·미·일 동맹 이완과 대북 대화 구걸 정책으로는 한반도 평화를 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렇게 지적했다.
홍 대표는 "2차 대전 직전 영국 국민들은 히틀러의 위장 평화 공세에 속아 대독 유화 정책을 편 네빌 챔버레인 수상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며 "그러나 2차 대전 발발 직후 영국은 히틀러의 위장 평화 공세에 전쟁의 참화 속에 수많은 국민들이 죽고 고통스러운 세월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쟁은 힘의 균형이 무너질 때 발발한다"며 "한·미·일 동맹의 균열이 오면 핵무장을 한 북측으로 인해 군사적 힘의 균형이 무너지고 한반도는 일촉즉발의 위기에 처하게 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의 대북 대화 구걸 정책과 대북 특사 운운도 북한의 핵 완성 시간만 벌어주는 챔버레인의 대독 유화정책과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홍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이러한 대북 정책으로는 한·미·일 동맹에 균열이 올 것이고 미국으로부터 벌써 심상치 않은 경제 제재를 받게 된다면 그것은 고스란히 국민들의 참을 수 없는 고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은 한·미·일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고 국제 공조로 가열차게 대북 압박을 계속해 북핵 폐기를 추진해야 할 때"라며 "김정은의 위장 평화 공세에 손발을 맞출 때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대북 정책과 대북특사가 마치 평화를 가져올 것처럼 부화뇌동하는 일부 언론과 사람들을 보면서 2차 대전 직전 네빌 챔버레인에 열광한 영국 국민들의 오판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며 "깨어있는 시민이 자유 대한민국을 지킨다"고 덧붙였다.


h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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