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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신약 '아셀렉스' 원외처방액 첫 50억 돌파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2018-03-04 11:25 송고
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이사

제약·바이오기업 크리스탈지노믹스가 개발한 국산 22호 신약 '아셀렉스'(성분 폴마콕시브)가 지난해 주요 대학병원에서 처방이 시작되면서 처음으로 원외처방액이 50억원을 돌파했다. 

4일 원외처방액 데이터인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골관절염 소염진통제인 '아셀렉스'는 지난해 원외처방액 52억9200만원을 기록해 전년 41억3900만원보다 28% 증가했다. 원외처방액이란 병원내 처방실적을 제외한 약국조제용 처방액을 말한다. '아셀렉스' 판매는 동아에스티가 맡고 있다. 

'아셀렉스'는 2015년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22번째 신약으로 허가받고 그해말 출시됐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대학병원 처방이 시작되면서 실적이 늘고 있다"면서 "올해부터 해외시장에서도 품목허가가 나는 국가들이 생길 것으로 보여 올해 매출이 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셀렉스'는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 2016년말 약물심의위원회(D/C)를 통과한 뒤 지난해초부터 본격적으로 처방이 시작됐다. 그 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까지 국내 5대병원에 속하는 곳 모두에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이 영향으로 주요 대형병원과 동네의원으로도 처방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셀렉스'의 최대 경쟁약인 다국적제약사 화이자의 '쎄레브렉스' 처방액은 '아셀렉스'의 실적 증가분만큼 감소했다. 앞서 시장을 선점해온 '쎄레브렉스'는 지난해 처방액 323억5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377억원보다 14% 감소했다. '아셀렉스'는 국산 신약으로 약값을 우대받아 '쎄레브렉스'보다 가격이 비싸면서도 '쎄레브렉스'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특히 '아셀렉스'는 올 하반기부터 첫 수출이 예상돼 실적이 더 커질 전망이다. 2016년부터 공급계약을 체결했던 중동과 아프리카 등 19개국 가운데 올해 5~6월 사우디와 터키,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레바논부터 '아셀렉스'의 품목허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서류 접수와 심사까지 2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데 올해부터 차례로 허가를 받고 본격 수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l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