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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해투3’ 서우X이채영이 밝힌 여배우의 고충

(서울=뉴스1) 윤정미 기자 | 2018-03-02 06:50 송고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 News1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 News1

서우와 이채영이 여배우의 고충에 대해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1일 KBS2 '해피투게더3‘에선 센언니 특집으로 펼쳐졌다. 이날 특히 서우와 이채영은 여배우의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날 배우 이채영은 악역 때문에 속상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그녀는 드라마 ‘뻐꾸기 둥지’에 악녀로 출연할 당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나와는 전혀 다른 미워하고 분노로 가득 찬 캐릭터에 몰입하다 보니 연기하는 내 모습에 상처였다. 많이 울었다”며 배역 때문에 힘들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이채영은 “한번은 부모님과 여행을 가게 됐는데 관광객들이 악역으로 드라마에 출연하는 저를 알아보시고 ‘그 못된 애잖아’라고 말하더라. 부모님은 저를 알아보신 것에 만족하시며 좋아하셨지만 저는 부모님 앞에서 그런 말을 들은 것이 너무 속상했다. 그래서 눈물을 보였고 부모님은 당황하셨다”고 말했다. 배역 때문에 겪어야 하는 여배우의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것.

서우 역시 활동을 쉰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그녀는 “일은 들어오는데 똑같은 이미지를 많이 찾으시더라. 계속 센 역할만 들어왔다. 무당이나 살인자 역할로 찾으시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이 방송 후에 같은 역할이 들어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서우는 “이제는 무조건 하겠다”고 밝히며 활발히 활동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또한 서우는 사람들의 오해 때문에 힘들었던 사연도 털어놨다. 서우는 “저는 안티팬으로는 한 획을 그은 적이 있다”고 황당한 루머에 시달렸음을 밝혔다.

서우는 “어머니와 외출을 했는데 어떤 사람이 저를 보고 역할을 기억하지 못하고 ‘스폰 받는 애’라고 말하더라. 나는 모르는 척 했지만 엄마의 얼굴이 떨리는 게 보였다”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서우는 “그때 이후로 트라우마가 생겼다. 아주 중요한 일 아니면 외출을 자제한다. 그런 이야기 들릴까봐, 또 다른 상처를 받을까봐서”라고 털어놨다. 그녀는 “엄마는 제가 일을 쉬고 있는 것에 대해 ‘난 네가 활동 안 해서 좋아. 나랑 같이 있어서 좋아’라고 말씀하시는데 표정을 볼 때 떨리는 마음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녀는 “엄마를 위해서라도 열심히 활동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좋은 연기로 자주 찾아뵙고 싶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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