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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나이지리아서 라사열 창궐…올들어 72명 사망"

발병 건수 사상 최대…의료진도 14명 감염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2018-02-28 22:05 송고
27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라고스 주에서 한 남성이 쓰레기더미 옆을 지나가고 있다. © AFP=뉴스1
27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라고스 주에서 한 남성이 쓰레기더미 옆을 지나가고 있다. © AFP=뉴스1

나이지리아 전역에서 바이러스성 급성출혈열 라사열(Lassa fever)이 빠른 속도로 창궐해 올 들어 72명이 숨졌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WHO는 나이지리아 질병통제센터(NCDC) 자료를 인용해 나이지리아 전역에서 라사열 발병 건수가 317건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올 들어서만 72명에 달한다. 발병 환자 중 의료진도 14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에도주로 대부분 농촌 지역이다. WHO는 환자와 접촉한 2845명을 대상으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사열은 1969년 나이지리아 라사마을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에볼라만큼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꼽힌다.
쥐의 대소변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건에 접촉했을 때, 혹은 감염된 사람에 접촉했을 때 전염되지만 위생을 강화하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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