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 열린 2018 평창올림픽 폐회식 © News1 임세영 기자

'2018평창 동계올림픽'이 지난 25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올림픽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외국인 여행객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28일 여행가격 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지난 1일부터 25일 사이 검색된 한국행 왕복 항공권을 분석한 결과, 올림픽 기간 한국행 항공편을 살펴본 여행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독일, 미국, 캐나다 등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낸 국가들의 검색이 많이 늘어나 눈길을 끈다.2월 한 달간 한국행 항공권 검색량이 많았던 30개국 중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10개국은 필리핀(100%), 일본(48%), 호주(36%), 뉴질랜드(30%), 독일(26%), 미국(24%), 프랑스(19%), 아랍에미리트(18%), 캐나다(15%), 스위스(15%) 등의 순이었다.

올림픽 기간 한국행 항공권 검색이 급증한 상위 10개 국가. 스카이스캐너 제공

앞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닐슨코리아와 공동 시행한 '2017 한국 관광 광고홍보 마케팅 효과 조사'에서도 한국관광 인지도가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한국관광 인지도는 전년 대비 3.3%p 상승한 56.5%를 기록했다. 2012년부터 실시된 조사에서 한국관광의 인지도는 평균 0.6%p 높아졌지만, 평창 동계올림픽의 전방위적 홍보가 이루어진 지난해엔 그 어느 때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최형표 스카이스캐너 한국 시장 담당 매니저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가 관광지로서의 한국의 매력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3월에도 이벤트가 계속 진행되는 만큼 당분간 한국 여행에 대한 전 세계 여행객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