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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 조민기 교수직 박탈…피해자만 수십명

경찰, 3월 초 피의자로 소환 조사 방침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2018-02-28 11:18 송고 | 2018-02-28 13:34 최종수정
조민기 © News1 권현진 기자

여학생 성추행 의혹을 받는 배우 조민기가 공식적으로 청주대학교 교수직을 박탈당했다.

청주대는 28일부로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연극학과 조민기 교수가 면직 처리됐다고 밝혔다.

앞서 청주대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그에게 정직 3개월 징계 처분을 내렸다. 그러자 조민기는 대학 측에 사직서를 전달했고 이날로 면직 처리됐다.

경찰도 조민기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사가 진행될수록 피해자도 늘고 있다.

청주대 연극학과 출신 학생 등 10여명의 피해자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피해자가 수십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한 매체를 통해 조민기가 카페 아르바이트생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쳤다는 폭로의 사실관계도 확인하고 있다.

처음 국민신문고에 성추행 폭로 글이 올라왔을 당시 조민기는 기사화된 내용은 명백한 루머라며 엄중 대처하겠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었다.

하지만 성추행 피해 폭로가 이어지고 구체적인 증언까지 나오자 경찰은 조민기를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그제야 조민기는 혐의를 인정하고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잘못이다. 피해자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법적 사회적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고 공식 사과했다.

경찰은 3월 초 조민기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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