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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관 쓴 곰돌이 푸…시진핑 때문에 또 수난

곰돌이 푸 중국서 시진핑 주석 상징
왕관 쓰고 붉은 망토 두른 패러디 유행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8-02-27 15:15 송고 | 2018-02-27 21:26 최종수정
웨이보 갈무리
웨이보 갈무리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영구집권을 시도하자 중국 온라인상에서 '위니 더 푸(곰돌이 푸)'가 또다시 수난을 당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체형이 곰돌이 푸와 닮아 중국에서 곰돌이 푸는 시진핑 주석을 상징한다.

지난 25일 시 주석이 영구집권을 시도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 온라인상에서 왕관을 쓰고 빨간색 망토를 두른 곰돌이 밈(인터넷상에 재미난 말을 적어 넣어서 다시 포스팅한 그림이나 사진)이 유행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중국 검열당국은 곰돌이 푸와 관련된 밈을 보이는 대로 없애고 있다.

곰돌이 푸와 시 주석 시리즈의 출발은 지난 2013년 시 주석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만난 직후 나온 것으로, 영국의 작가인 AA 밀니가 그린 이후 온라인상에서 널리 퍼졌다. 시진핑 주석이 곰돌이 푸에 비유됐고,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곰돌이 푸의 친구인 호리호리한 호랑이에 비유됐었다.
웨이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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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014년 시진핑 주석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는 것을 풍자한 시리즈도 나왔다. 이때 아베 총리는 곰돌이 푸에 나오는 늙은 당나귀인 이요레에 비교됐었다.

웨이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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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그치지 않고 시진핑 주석이 2015년 군사 사열을 받는 장면도 화제가 됐었다. 이 만화는 2015년 가장 많이 검열된 '이미지'로 기록됐었다.  

웨이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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