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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실인사'…항공청장에 개인 조종사 추천

29년간 트럼프 전용기 조종한 존 던킨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2018-02-26 13:55 송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6년 대선 유세 당시 타고 다녔던 전용기.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6년 대선 유세 당시 타고 다녔던 전용기.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개인 조종사를 연방항공청(FAA) 청장 후보에 추천한 것으로 밝혀졌다. 
25일(현지시간) 미국의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조종사인 존 던킨이 트럼프 대통령의 추천을 받고 FAA 청장 면접에 최근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던킨은 1989년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조종사로 활동한 인물이다. 그는 미국 대선 기간이던 2016년 연착으로 트럼프와 자신이 활주로에 종종 갇힐 때마다 "조종사 출신이 FAA를 운영한다면 이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지인들에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던킨이 면접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며 "그는 대통령의 조종사이기 때문에 후보에 올랐으나, 그가 청장이 된다면 그것은 대통령의 조종사여서 그런 것이 아니다"라고 악시오스에 밝혔다. 

한 행정부 관료는 "던킨은 단순한 조종사가 아니다"라며 "항공사 및 기업 항공 부서를 관리했으며, FAA의 규제를 받는 신생사를 검증했다. 또 21개월간 43개국 203개 도시로 비행하는 트럼프의 대선 항공 체계를 감독했다"고 평가했다. 
그외 FAA 청장 후보에는 샘 그레이브스 하원의원(공화·미주리)과 댄 엘월 FAA 청장대행 등이 올랐다. 엘월 청장대행은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임명됐던 마이클 우에르타 청장이 지난달 사임한 뒤 FAA를 이끌고 있다.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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