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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노로바이러스 172명 감염…선수는 4명

개최 전 포함시 324명…호흡기증상 선수는 26명

(세종=뉴스1) 한재준 기자 | 2018-02-26 12:19 송고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군인들이 경기장 출입 보안 업무에 나서고 있다.  © News1 임세영 기자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군인들이 경기장 출입 보안 업무에 나서고 있다.  © News1 임세영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총 17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노로바이러스감염병 대응 범부처 합동대책본부에 따르면 평창, 강릉, 정선 등에서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환자는 전날(25일) 기준 총 324명으로, 이 중 올림픽 기간 발생 환자는 선수 4명을 포함한 172명(유증상자 126명, 무증상자 46명)으로 조사됐다.
노로바이러스 문제는 지난 2일 평창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원에서의 의심증상자 집단발생을 시작으로 알려졌다. 해당 수련원에는 올림픽 안전요원 등이 생활하고 있었다.

보건당국은 노로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평창, 강릉, 정선, 속초, 삼척 등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소독 및 위생관리를 실시하고 음식점, 전용상수도, 지하수 사용시설에 대한 소독 및 관리도 강화했다.

이외에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임원단과 심판, 운영인력, 자원봉사자 등 숙박시설에 전담 검식관을 배치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선수촌 등 조리종사자 758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해 감염자(14명)를 배제하는 등 조치도 진행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감시체계'에 따르면 올림픽 기간 동안 선수 26명이 호흡기증상을 보였고 7명(노로바이러스 4명)이 장관감염 증상을 보였다.

지난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선수 159명이 호흡기 증상을, 28명이 장관감염 증상을 보였다.

합동대책본부는 올림픽 기간 중 발생한 문제점 및 사례를 분석하고 3월9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평창동계패럴림픽 기간 중에도 감염병 예방·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hanant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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