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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현금카드로 1400만원 인출해 인형뽑기 한 20대

(익산=뉴스1) 박슬용 기자 | 2018-02-26 11:09 송고 | 2018-02-26 11:18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직장 동료의 현금카드를 훔쳐 인형 뽑기를 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29)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직장 동료 B씨(32)의 체크카드를 훔쳐 지난해 10월27일부터 한 달 동안 34번에 걸쳐 1400여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체크카드 비밀번호를 음력 생일로 해 놓은 것을 알고 있었다.

B씨는 체크카드 인출 알림문자를 등록하지 않아 자신의 체크카드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것을 모르고 있다가 지난해 12월 통장 잔고 확인과정에서 돈이 인출된 것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금인출기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를 붙잡았다.
조사결과 A씨는 훔친 돈 대부분을 인형 뽑기에 쓴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통장에 돈이 많다고 해 욕심이 생겼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전과가 없고 훔친 돈을 모두 변제해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hada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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