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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북핵이 북미 문제?…文대통령 안보 불안·위험"

"최고 수준의 제재와 압박, 강력한 한미동맹으로 해결을"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이형진 기자 | 2018-02-26 09:44 송고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차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2.2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차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2.2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26일 "핵과 미사일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사람들의 오래된 생각은 이렇다. 핵 미사일 문제는 북한과 미국 사이의 문제이고, 따라서 북미가 알아서 해결할 문제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이런 말을 고위 관계자들이 여러 번 했다. 즉 북한 핵 미사일은 미국, 일본을 공격하기 위한 것이지, 대한민국을 공격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이런 안이하고 한심한 생각 때문에 문 대통령의 외교안보가 불안하고 위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작 문 대통령 본인은 천안함 전범 김영철에게 사과 요구는 한마디도 못하고 어제 평창에서 극비리에 이뤄진 만남에서 비핵화라는 단어도 못꺼냈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김영철에게 기껏 북미대화가 조속히 열려야 한다는 말을 하려고, (북한이) 북미대화 하려는 용의가 있다는 말을 들으려고 대한민국 국군통수권자가 천안함 전범을 마주대한 것밖에 없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바른미래당은 최고 수준의 제재와 압박, 그리고 강력한 한미동맹을 통해서 북의 핵 미사일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일관되게 생각한다"며 "지금이라도 제재와 압박, 한미동맹에 한치의 빈틈도 없이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또 '미투 운동'(성범죄 피해 사실을 밝히며 심각성을 알리는 캠페인)과 관련해 "바른미래당 정책위원회에서 이 문제에 관해 법 개정에 꼭 나서주길 바라고, 법 개정안을 '이윤택법'으로 명명하길 제안한다"고 했다.

아울러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차기 회장단 선임에 여권 실세가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정책위 차원에서 진상조사하고 권력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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