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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2' 사이버 가수 아담까지 소환 완료…이제는 들을 수 있다(종합)

(서울=뉴스1) 백초현 기자 | 2018-02-26 00:16 송고
JTBC '슈가맨2' 캡처© News1
JTBC '슈가맨2' 캡처© News1


'슈가맨2'가 미친 섭외력으로 슈가맨 소환을 마쳤다.
25일 밤 10시 40분 방송된 JTBC '슈가맨2'에서는 '엉뚱한 상상'을 부르며 등장한 지누 모습이 그려졌다. 히치하이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지누는 우주복을 입고 등장해 얼굴을 공개하지 않았다.

특수 소재로 제작된 의상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지누는 "경차 한 대 가격"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세탁이 안되고 10번 정도 입으면 교체해야 한다. 의상비가 많이 든다"며 "히치하이커 캐릭터로 활동하는 이유는 성별, 인종, 국적을 초월한 새로운 아티스트를 창조해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해보자는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누는 "롤러코스터 멤버로도 활동했다. 해체 후에는 프로듀서로 활동하면서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를 작곡했다"고 근황을 공개했다. 소녀시대와 작업을 많이 한 탓에 써니는 지누의 얼굴을 알고 있다고 자신있게 답했다.

하지만 지누는 두 곡을 연달아 선보인 뒤 더위를 참지 못하고 옷을 벗었다. 그는 "미국에서도 벗고 싶었는데 영어가 안되서 벗을 수 없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지누는 "너무 고맙다. 알을 깨고 나오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희열 슈가맨으로 사이버가수 아담이 등장했다. 사이버 가수 아담의 등장에 모두들 당황했고, 이어 아담 목소리 주인공인 진짜 아담이 무대에 올라 또 한 번 충격을 안겼다. 아담 목소리 주인공은 가수 박성철이었다. 현재는 일본에서 제로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이다.

박성철은 "다테 쿄쿄라는 일본 사이버 가수가 있었고 인기가 많았다. 당시 '아담 소프트'라는 기업에서 아담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당시 아담을 소개한 뉴스 영상이 공개됐다. 박성철은 "회사에 제 얼굴로 아담 얼굴을 만들어달라고 제안했다고 혼났다. 노래에 집중하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털어놨다.

당시 아담 소프트 홍보 팀장이었던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단순한 멘트를 제작하려고 하며 며칠 밤을 새야 했다"며 "지금은 표정까지도 구현되지만 당시에는 손으로 일일이 다 구현해내야 했다"고 아담의 표정과 목소리가 맞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담이 인기 있었던 이유는 바로 노래 때문이고 박성철씨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choy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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