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평창 대장정 마무리…여야 "선수·국민·봉사자 모두 챔피언"

與 "유일한 흠은 색깔 공세" 野 "평양올림픽 전락" 날세우기도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김수완 기자, 이형진 기자 | 2018-02-25 18:27 송고
2018 평창올림픽 폐회식이 열리는 25일 오후 폐회식장인 강원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으로 관람객들이 모여들고 있다. 2018.2.2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2018 평창올림픽 폐회식이 열리는 25일 오후 폐회식장인 강원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으로 관람객들이 모여들고 있다. 2018.2.2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17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25일 폐회식을 갖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 정치권은 선수와 국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을 향한 비판을, 한국당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폐막식 참석에 대한 비판을 각각 앞세웠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평창올림픽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당장 3월 9일부터 패럴림픽이 개최되고 한반도 평화를 향한 기나긴 여정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 선수단은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 종목에서 최대의 메달을 획득했을 정도로 대단한 성과를 일궈냈다"며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과 끊임 없는 도전, 상대방을 성공적인 대회로 마감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이라고 평가하며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올림픽의 유일한 흠은 올림픽 전부터 계속된 자유한국당의 색깔론 공세"라며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라는 사실을 전세계가 인정하고 응원하는 상황에서 한국당은 대회 기간 내내 국회는 내팽개치고 저급한 정치 공세에 집중했다"고 비판했다.
반면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평창올림픽의 폐막식에 국군장병의 목숨을 가져간 전범 김영철을 참석하게 한 데 대해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평창올림픽이 문재인 정권의 정치에 물들어 북한의 평양올림픽으로 전락한 데 대해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든다"고 비판했다.

다만 선수, 국민, 자원봉사자 등에게는 "젊은 선수들이 갈고 닦은 기량으로 선전해줘 감사하고 자원봉사자들은 춥고 열악한 상황에서도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노력해줬다"며 "국민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 스포츠를 통해 세계의 평화가 이뤄지는 큰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신용현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최선을 다해준 선수, 헌신해 주신 자원봉사자, 메달에 상관없이 올림픽 그 자체를 즐기신 국민 여러분 우리 모두가 대한민국의 챔피언이고 주인공"이라며 역시 감사 인사를 남겼다.

또 "한 때 나라 안팎의 사정으로 평창 올림픽에 대한 걱정이 크기도 했지만, 국민의 저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했다"며 "이제 평창올림픽은 어느 때보다 성공적 축제의 현장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디 오늘 폐막식도 이념과 정치색을 넘어 우리 선수들과 국민이 주인공이 되는 폐막식이 되길 바란다"며 "아울러 평창 올림픽이 성공의 산물로 오래 기억되기 위해서는 경기장 사후개발, 지역개발 및 올림픽 유산 활용에 구체적 계획을 세우고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bilitykl@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