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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영철 대표단장, 천안함 질문에 굳은표정으로 '묵묵부답'

(도라산·서울=뉴스1) 공동취재단 , 양은하 기자 | 2018-02-25 10:34 송고 | 2018-02-25 10:35 최종수정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통일선전부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천해성 통일부 차관의 안내를 받으며 25일 오전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입경하고 있다. 2018. 2. 25 사진공동취재단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통일선전부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천해성 통일부 차관의 안내를 받으며 25일 오전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입경하고 있다. 2018. 2. 25 사진공동취재단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25일 방남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통일전선부장)이 천안함 관련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김영철 부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수행원 6명으로 구성된 고위급 대표단은 이날 오전 9시49분쯤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9시53분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했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 등 우리측 환영단이 북측 고위급 대표단을 CIQ에서 맞이했다.

입경 절차를 마친 뒤 CIQ 로비로 나온 김 부위원장은 방남 소감과 천안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국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어떤 점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다소 굳은 표정을 지으며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았다.

김 부위원장 등 고위급 대표단은 오전 10시15분쯤 준비된 차량을 타고 CIQ를 빠져나갔다.
이들은 이날 오후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외에도 서훈 국정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와 관련 한국당 의원들과 지지자들이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남을 저지하기 위해 통일대교 일대 길목을 막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전날부터 철야 농성을 이어온 이들은 김영철 부위원장이 '천안함 폭침주범'이라며 방한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letit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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