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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월14일 이스라엘 대사관 예루살렘으로 옮긴다

'이스라엘 건국 70주년' 기념일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2018-02-25 10:08 송고
예루살렘에 있는 미국의 한 건물에서 성조기가 펄럭이고 있다. 미국이 주이스라엘 대사관을 이 곳으로 이전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AFP=뉴스1
예루살렘에 있는 미국의 한 건물에서 성조기가 펄럭이고 있다. 미국이 주이스라엘 대사관을 이 곳으로 이전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AFP=뉴스1

미국이 이스라엘 내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오는 5월14일(현지시간) 예루살렘으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5월14일은 이스라엘의 건국일이자 해리 트루먼 당시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한 날로 1948년 이후 70주년을 맞는 날이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23일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건국일에 맞춰 오는 5월 예루살렘에 세 대사관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악시오스 등은 이 시점이 5월14일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달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했을 당시 얘기했던 '2019년 말'이란 시점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될 것이란 얘기다.

현재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은 텔아비브에 있으며 이전하기 전까지는 이 곳에 머물 계획이다.

베냐민 네타나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백악관과 미국 대사관의 편법 이전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다"면서 "공식적인 발표는 곧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6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공식 수도로 인정했으며, 이 '예루살렘 선언' 이후 충격에 빠져 있던 팔레스타인측은 이전 계획이 서둘러 진행되는 것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s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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